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모기도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내성이 생겼는지, 매년 모기가 유난히 독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모기기피제입니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혹은 아이들 가방에도 모기기피제를 하나씩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이 편리한 만큼 제대로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때입니다.
모기기피제란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적으로 죽이는 살충효과는 없지만 대신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으로 사람에게 접근을 차단하게 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프레이 같은 작은 입자 형태로 분무하는 에어로 실제와 발라서 사용하는 로션이나 겔과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모기기피제 성분별 유의사항
모기기피제의 주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 8-디올 등으로 그 종류와 농도에 따라 사용연령이 달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이하 : 6개월 이상 사용가능
-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초과 ~ 30% 이하 : 12세 이상 사용가능
- 이카리딘 : 6개월 미만(영아) 사용금지
-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 6개월 미만의 영아가 사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
- 파라멘탄-3, 8-디올 : 4세 이상 사용가능
모기기피제 안전한 사용방법
- 팔이나 다리, 목 등 노출된 피부나 옷, 양말, 신발 등에 뿌리거나 얇게 펴발라 사용합니다.
- 얼굴은 눈이나 입 주변을 피해 바르고, 어린이의 경우 먼저 어른의 손에 덜어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덧바르거나 뿌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4-5시간 기피성능이 유지)
- 사용 후(외출 후) 피부는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옷과 양말 등의 의류도 세탁 후 입습니다.
- 상처나 염증부위, 점막이나 눈입주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모기기피제가 빠르게 흡수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분사형의 경우 밀폐된 공간은 피하고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화기 근처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 알레르기,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눈에 들어갔을 경우 물로 충분히 씻고 필요시 내원하여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 식약처에서 허가된 의약외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모기기피제 중 팔찌형, 스티커형 제품은 없다고 하니 구입 및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