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는 간편한 요리의 장점을 앞세워 일인가구뿐 아니라 아이들이 많은 가정에서도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용량의 문제로, 또는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한 유해성 논란 등으로 교체를 고민하며 알아보면 결국 오븐형이냐, 바스켓 형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세대변화
2010년 등장한 에어프라이어는 소형가전의 특성상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용량, 형태의 변화를 갖추게 됩니다.
단순한 바스켓형의 에어프라이어에서 현재는 오븐형, 나아가 전자렌지와의 기능을 합친 복합오븐식 에어프라이어까지 나오고 있으며 스팀기능이 추가된 모델도 있습니다. 용량도 2L~5L 정도의 소형에서 20L 이상의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오븐과 에어프라이어의 차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의 차이점
오븐은 음식에 직접 열을 가해 익히는 조리기구로 그 중 컨벡션 기능이 있는 오븐의 경우 공기를 순환시켜 생기는 대류열로 음식을 익힙니다.
에어프라이어 또한 팬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음식을 익히는 방식은 컨벡션기능의 오븐과 같지만 오븐에 비해 크기가 작아 예열 없이 빠르게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튀긴 음식을 다시 데워먹는 경우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른 속도와 바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따라서 10L 이상의 큰 용량에 로티세리나 통돌이 등의 기능을 추가한 에어프라이어는 사실상 컨벡션 오븐으로 분류되는게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스켓형이 너무 불편하다, 이왕 바꾸는 김에 더 큰 사이즈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등으로 계속 고민이 된다면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본 후 각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븐형의 장단점
- 큰 사이즈로 한번에 많은 요리가 가능합니다.
- 전면 유리창으로 조리상태를 실시간 확인가능 합니다.
- 다양한 기능이 많습니다. 오븐의 베이킹 기능이나 발효, 예열, 식품건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10L 전후 용량은 전자레인지 정도의 크기이며 용량 대비 사이즈도 더 커집니다.
- 요리 후 사용팬만 세척하면 되는 점은 편리하지만 내부 세척은 까다로운 편입니다.
- 바스켓 형에 비해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바스켓형의 장단점
- 한 번에 많은 양의 요리가 어렵습니다.
- 내부가 보이지 않아 중간중간 바스켓을 열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기능이 적은 편입니다.
-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습니다.
- 사용한 바스켓만 청소하면 됩니다.
-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위와 같은 고민을 하다 바스켓형에서 오븐형으로 교체해 사용 중인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모든 전자제품은 장단이 있으며 결국은 적응해서 사용하기 나름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바스켓형에 비해 오븐형이 뭔가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열선으로 인한 까다로움이 존재하지만, 사방으로 튀는 기름 없이 고기를 굽는다거나(물론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기름 튐은 있지만 인덕션에 요리할 때에 비해 튀는 양은 미비한 듯합니다.) 많은 양의 냉동식품을 한 번에 조리할 때의 희열에 비한다면 충분히 감내할만한 수준이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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