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낮추고 쌀 소비를 늘리는 일석이조의 정책인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천 원의 아침밥이란.
'천 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정부와 대학이 함께 진행 중인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최근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저렴한 한 끼는 식비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쌀 소비를 확대하는 문화에도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천 원의 아침밥 그 시작은?
'천 원의 아침밥' 그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농식품부에서는 국민들의 쌀 소비를 늘릴 방안을 고심하던 중 규칙적인 식사 습관 형성이 우선이라고 판단,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규모와 방법에 있어 한계에 부딪힌 뒤 방향을 틀어 대학생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순천향대학교에 건 전화 한 통이 '천 원의 아침밥'의 신호탄이 됐다고 합니다.
순천향대학교가 2012년 전국 최초로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한 이후 농식품부는 해당 사업을 2017년부터 정식사업으로 반영했습니다.
예산 및 사업규모
농식품부에서 1000원을 지원하면 학생이 1000원, 나머지 비용은 대학이 지원하는 구조로 진행되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올해 3월, 참여 대학을 선정한 결과 모집된 41개 대학 총 68만 5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교의 학생들이나 제한된 숫자로 아침밥을 먹지 못한 학생들의 요구가 많아지며 3월 29일 열린 청년 정책조정위원회에서는 현재 정부의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 예산을 7억7800만원에서 15억 8800만 원으로 확대, 지원대상을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두 배 늘리고 참여를 원하는 학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청방법
전국의 야간대학, 사이버대학, 원격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360여 개)이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희망 대학은 신청서와 함께 모집 공문에 첨부된 서류(학교소개서, 운영계획서 등)를 작성해 4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공문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시사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정된 도로교통법, 우회전 '일시 정지' 첫날 (0) | 2023.04.23 |
---|---|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추모하며 (0) | 2023.04.16 |
제 53회 지구의 날 (0) | 2023.04.09 |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 (0) | 2023.04.08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0) | 2023.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