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닿는 바람이 따스하니 점점 봄이 깊어갑니다. 하지만 행복감도 잠시, 따뜻한 남서풍을 타고 각종 오염물질이 하늘을 뒤덮습니다. 연일 공기가 나쁘니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내메시지가 날아옵니다. 눈에 보이는 뿌연 하늘은 비슷한데 어느 때는 황사경보가, 또 어느 날은 미세먼지 나쁨의 알람이 울립니다. 이렇듯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미세먼지와 황사, 어떻게 생겨나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적절한 대처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사란 황사는 주로 중국 북부와 몽고의 사막지역, 건조한 황토고원 등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흙먼지나 모래가 공중으로 떠올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천천히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삼국유사에 '흙비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자연현상이며 보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