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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동양 하루살이, 퇴치법과 방역활동에 대해 알아봅시다.

kao-kao 2023. 5.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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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팅커벨 나방이라고도 불리는 동양 하루살이의 출몰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우리가 기존 알고 있는 작은 하루살이보다 훨씬 큰 크기와 대규모로 몰려다니는 탓에 쉽게 불쾌감을 안겨주는데요, 최근 들어 도심에서 자주 목격되는 동양 하루살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퇴치방법과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방역활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양하루살이란

몸길이는 1~2cm, 꼬리길이는 2cm이며 날개를 펴면 크기가 5cm 정도로 대형 하루살이에 속합니다. 2급수에 서식하며 한국 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여 동양 하루살이라 불립니다.

주로 하천주변 땅속에 굴을 파서 살며 수명은 2~3일에서 일주일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6-7월 중 부화하여 많게는 수백만 마리씩 떼 지어 날아다님으로 불쾌감을 안기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5월부터 여기저기서 동양하루살이 출몰로 인한 피해신고가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지자체 퇴치상황

강동구와 송파구 등 한강인근 지역에 동양 하루살이 출몰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강 수질이 향상되어 2급수 이상에서 서식하는 동양 하루살이가 특히 많이 나타나는 상황인데 문제는 유충이 서식하는 한강유역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직접적인 살충과 소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한강과 중랑천 산책로 일대에 친환경 해충퇴치기를 설치하고 인근 풀숲 등을 소독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양하루살이는 해충일까요?

다행히 동양하루살이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곤충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루살이는 입이 퇴화되어 사람을 물거나 병균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밝은 빛을 좋아해 불빛을 보면 대거 모여드는 관계로 미관상의 불편을 끼칩니다.

 

 

 

 

 

퇴치법

  1. 조명 등의 밝기를 최소화 합니다.
    밝은 빛을 보면 모여드는 습성이 있으므로 야간시간에는 조도를 낮추거나 노란색등이나 나트륨등  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2. 강한 물을 뿌려 퇴치합니다.
    창문이나 문, 벽에 붙은 동양하루살이의 경우 물을 뿌려 퇴치할 수 있습니다.

  3. 창문과 방충망 등 틈새를 점검하여 벌레의 유입을 최소화합니다.

  4. 물기를 제거하고 자주 살균. 소독합니다.
    주방이나 욕실 등 실내에 많이 나타날 경우 틈새를 차단하고 사용 후 물기를 제거하는 등 최대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또한 살충제나 쌀뜨물, 끓인 물을 하수구에 자주 뿌려줍니다.

  5. 트랩 만들기
    종이컵이나 다 마신 커피컵 등에 설탕물이나 과일껍질 등을 넣어 하루살이가 들어올 구멍만을 남기고 밀봉합니다.

  6. 계피나 마늘을 이용한 천연 퇴치법
    계피나 마늘 특유의 향을 날벌레들이 싫어하는 점을 이용해 퇴치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계피향 스프레이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거대한 동양하루살이의 출몰로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짧은 수명이지만 단체로 몰려다니는 탓에 이런저런 불편들을 야기시키는 동양하루살이입니다. 일단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불빛을 낮추는 등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적절히 사용함으로 불편을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겠습니다.